14.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
페이지 정보
본문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
하느님의 창조 가운데 인간의 창조는 그 절정에 위치한다. 인간의 창조가 지닌 중요한 신앙의 진리를 믿음으로 고백한다.
1. 인간은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다.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는 인간의 하느님의 겉모습과 비슷하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 전존재가 그분의 속성을 닮았음을 의미한다. 피조물들 가운데서 오직 인간만이 하느님을 알고 사랑할 수 있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할 수 있는 존엄한 인격으로 창조되었다.
2. 인간은 영적이면서 동시에 육적인 존재로 창조되었다.
인간을 이루는 육체와 영혼이라는 두 개의 서로 다른 본성이 인위적으로 결합된 것이 아니라 ‘육체와 영혼으로 하나인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육체와 영혼이 조화를 이룬 하나의 인격체로서 창조되었다.
3. 인간은 서로 협력하여 더불어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친교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4.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협조자로서 창조되었다.
창조는 하느님에 의해 한 번 일어나고 끝난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세우신 질서 안에서 이 세상이 완성을 향해 나아가도록 이끄신다. 하느님은 당신의 뜻에 따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참된 평화와 행복을 누리며 살도록 인간을 당신의 협조자로 창조하셨다.
- 이전글13. 창조주 하느님 23.08.30
- 다음글15. 원초적인 거룩함과 의로움을 누리던 태초의 인간 23.08.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