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세례성사 안에서 물이 지닌 풍부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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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성사 안에서 물이 지닌 풍부한 의미
세례성사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기초이며, 성령 안에 사는 삶으로 들어가는 문이며, 다른 성사들로 가는 길을 여는 문’이다. 세례성사가 지닌 의미는 ‘세례(洗禮)’라는 말에서부터 발견할 수 있다. ‘세례를 준다’라는 표현은 ‘물에 담그다’, ‘물에 잠기게 하다’라는 뜻이다. 이 물은 다음 세 가지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1. 물은 생명을 상징한다.
물은 모든 생명력의 근원이다.
2. 물은 죽음과 파괴를 상징한다.
너무 많은 비가 내려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는 홍수는 생명뿐만 아니라 세상의 것을
쓸어버리는 죽음과 파괴를 가져오기도 한다.
3. 물은 정화의 상징이다.
정결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인 행위였던 물로써 몸을 씻는 행동.
물에 ‘잠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묻히신 것을 상징한다. 세례 때 이마에 물을 붓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는 것을 뜻한다. 물에 잠겼다가 ‘올라옴’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흘 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처럼 그분과 함께 부활하여 완전히 ‘새 사람’으로 태어남을 의미한다. 하느님이 아닌 악마의 행실에 따라 살아가던 옛 삶을 완전히 깨끗해진다는 ‘정화’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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