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하느님의 뜻을 거스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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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뜻을 거스른 인간
창세기의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떻게 이 세상에 악이 시작되었는지 알려준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따 먹으면 안된다는 금지 명령은 결코 하느님께서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시어 인간이 하느님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지으신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 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하느님처럼 될 수 있다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자기 스스로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는 범죄를 저질렀고 이 범죄로 인해 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파괴되고 인간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을 잃게 되었는데 이것을 ‘원죄(原罪)’라고 말한다. 이로써 이 세상에 악이 들어오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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