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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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로마 12,1)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많은 은혜를 베푸셨는데 백성들이 그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에서 400년 동안 종 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탈출시키셔서
밤에는 불 기둥이 되어 주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되어주시면서 인도해 주셨죠.
그리고 마라에서 쓴 물을 단물로 바꿔주시고 광야에서 굶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르피딤에서도 바위를 쳐서 물을 마시도록 했고,
이스라엘이 요르단 강을 건너기 직전에 모압 왕 발락이 이방인 주술사 발라암을 시켜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했는데 하느님께서는 발라암의 나귀의 입을 통해 경고하시면서
그가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셨던 것. 그래서 미카 예언자는 하느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헌신적인 제사를 드리려고 했죠.
이렇게 제사를 드리면 하느님께서 용서하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정작 요구하셨던 것은 번제와 같은 제사 행위가 아니라 그들의 선한 삶이었습니다.
즉 공정과 신의와 겸손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바로 공정과 신의와 겸손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의 온몸으로 드리는 제사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과거의 삶을 돌이켜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은혜에 감사하면서
그분께서 원하시는 길로 걸어가면서 참된 제사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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