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이름은 무엇일까? 하느님의 이름을 불러도 될까?

하느님의 이름은 ‘YHWH’(야훼)이다.

구약성경이 히브리어로 기록될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의 이름을 ‘YHWH’로 기록하였다. 

그러나 바빌론 유배 이후에 거룩하신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다고 여겨 ‘아도나이’(Adonai) 곧 ‘주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다는 전통에 따라 번역본들도 대부분 ‘YHWH’를 직접 번역하지 않았다.

2005년 가톨릭에서 새로 번역된 성경에서는 탈출기 3장과 같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YHWH’를 주님으로 번역하였다. 탈출기 3장은 모세에게 하느님이 나타나서 당신의 이름을 계시하시고 모세에게 소명을 내리는 부분이라서 ‘YHWH’라는 이름이 그대로 번역된 것이다.

2008년에 가톨릭에서는 전례거행, 성가, 기도, 성경 번역중에 ‘YHWH’로 표현된 하느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발음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침을 전 교회에 공표하였다.

즉, 하느님의 이름은 ‘YHWH’이고 함부로 불러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