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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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란 무엇일까?
성수는 보통 물이 아니라 사제가 축성한 물을 말한다.
성수란 성당에서의 전례에 사용하기 위해서 물이 변하지 않도록 소금을 조금 넣어 사제가 축성한 거룩하고 깨끗한 물인 것이다.
이것은 성스러움을 방해하는 죄스런 악마 등을 쫓음으로써 더러운 것을 말끔히 씻어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들은 영적인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육제척으로 위험할 때 성수를 사용하게 된다.
신자들이 성수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때는 미사를 드리러 성당에 들어갈 때이다.
모든 성당에는 성당 입구에 성수대가 있다.
물론 성수대의 모양은 각각 다르지만 신자들은 직감적으로 성수대를 알아볼 수 있다.
왜냐하면 성당 입구 양쪽에 있고, 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신자들은 성당에 들어갈 때마다 손에 성수를 찍고 성호경을 그으면서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주시고 악마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 이라고 기도한다.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
하지만 미사를 마치고 성당에서 나갈 때에는 하지 않는다.
또한 각 가정에서 기도할 때나 환자가 생겼을 때, 특히 임종 전후에 성수를 뿌려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하느님의 은총을 얻는데 성수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정마다 성수를 조금씩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성당에는 성수를 담아놓은 큰 통이 있는데 미리 작은 병을 준비해 가서 성수통에 있는 성수를 조금씩 담아가면 된다.
성수는 거룩하고 깨끗한 물이지만 몸에 뿌릴 수는 있지만 마시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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