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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물 폐기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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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우이성당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10회   작성일Date 23-08-04 11:17

    본문

    성물 폐기하는 방법은?

    성물은 형체를 알 수 없게 잘게 부수거나 밀봉해서 버린다. 태우거나 땅에 묻어도 된다

    그것이 어려우면 성당에 있는 성물 수거함에 넣어서 파손된 성물을 모아서 본당 단위로 폐기할 수 있도록 한다.

    축복받은 성물은 정성껏 사용하고, 사용하지 못하게 된 성물은 본당이나 개인차원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하면 된다

    원칙적으로 성물은 훼손된 즉시 성물의 축복이 상실된다.

     교회법에 의해 성당이나 경당이 훼손되면 축복이 사라진다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지만 귀퉁이가 조금 깨지거나 해도 본인이 거기에 대해 아무런 저항감이 없고, 기도할 때 분심이 들지 않는다면 잘 간직하고 기도하면 된다.

    성물을 분리수거를 해서 버리는 것이나 일반 쓰레기로 담아서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죄의식은 불필요하다.

    성물이나 성화는 사람이 하느님은 이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여 만들어 놓은 모상일 뿐, 그 성상 자체가 결코 하느님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성경 또한 하느님의 말씀을 인쇄물로 적어 놓은 것이지, 그것을 버리거나 태운다고 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결코 한 글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는다.

    이런 것들을 버리는 것에 두려움을 갖거나 죄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우상숭배로 치우칠 수도 있다.

    성물 폐기시 조심해야 할 점은 성상이나 성화는 되도록 형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수거나 찢어서 버려야 하는데, 그 이유는 타종교(특히 개신교)인들이 우연이라도 그것을 보았을 때, ‘천주교인들은 이런 것들을 아무렇게 다루는구나하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나 가톨릭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성물이 훼손되거나 오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더 예뻐 보이고 세련되어 보이는 성물이 나왔다고 하여 상하지도 않은 성물을 버리고 그곳에 새 성물을 놓는 습관은 좋지 않다. 오히려 기존의 성물을 자주 닦고 수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올바른 습관이다.

     

    1. 성상

    성상은 되도록 잘게 부수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하여 일반 쓰레기로 담아서 버리는 석이 좋다.

    성상들의 재료는 주로 FRP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매립되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더 적당하겠다.

     

    2. 성화 및 성경

    마찬가지로 내용을 알 수 없도록 잘게 찢어서 종이로 분리수거하면 된다.

    성경은 다른 종이에 싸서 버리면 더 좋을 것 같다.

     

    3. 묵주

    개별적으로 땅에 묻어 버리거나, 잘 싸서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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