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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 예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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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우이성당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04회   작성일Date 23-04-26 13:06

    본문

    미사 예물이란?

    미사란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거룩하고 큰 기도이며 제사이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제사인 미사를 드리기 위하여 빵과 포도주를 예물로 가져왔고 이 예물을 미사의 제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제물로 쓰고 남은 것은 성직자와 가난한 이들의 생활비로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미사 예물의 유래이다.

    이렇게 미사 예물을 바치며 특별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서 살아있는 이를 위한 미사(생미사)와 죽은 이를 위한 미사(연미사)가 있다. 연미사와 생미사 모두 그 대상이 신자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결국 미사 예물이란,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에게 신자의 특별지향과 합하여 드리는 예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말하자면 미사 예물은 교회 운영에 기여하며 성직자들의 생활과 사목활동을 경제적으로 돕는 의미를 가진다. (교회법 제946)

     

    여기서 특별 지향이라는 말이 중요하다. 모든 미사의 지향은 하느님께 당신 자신을 봉헌하시는 그리스도와의 일치 및 이러한 그리스도의 직무를 위임받아 수행하는 사제와의 일치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며, 신자들이 미사 예물을 바치며 청하는 모든 특별 지향 또한 이러한 기본 지향의 바탕 아래 기억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제는 미사 예물에 따르는 미사 지향을 언급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으며, 미사 예물에 결부되지 않은 다른 지향들도 그 미사 안에서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미사 예물의 액수는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각자 사정에 알맞게 성의껏 하면 된다. 혹시 미사 예물을 바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교우분들이 계신다면 미사 예물 없이미사 지향을 청하실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도 사제는 그 신자의 지향대로 미사를 봉헌해 주신다 (교회법 제9452항, 848조 참조)

    아무튼 미사 예물은 미사를 돈으로 사는 값이 결코 아니며, 내가 미사 예물을 냈다고 해서 그 미사는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님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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