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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전, 식사 후 기도에 담긴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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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우이성당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95회   작성일Date 23-05-19 23:05

    본문

    식사 전, 식사 후 기도에 담긴 뜻은?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하는 기도가 있다면 식사 전, 후 기도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식사를 하다 보면, 식사 전 기도는 잘 바치면서 식사 후 기도는 종종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식사할 때는 누구나 음식 앞에서 허기를 느끼기 마련이고, 음식의 소중함과 감사함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기도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즐겁게 음식을 먹은 다음 우리의 마음은 식사 전과 다르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까맣게 잊어버리곤 한다.

    의식하지 않으면 이렇게 쉽게 놓칠 수 있는 기도가 바로 식사 후 기도이다. 그런데 사실 이 기도에는 교회의 중요한 가르침이 담겨져 있다.


    식사 전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셨으므로 음식에 하느님의 축복을 청하는 것이다.

     

    식사 후 기도

    기도문을 보면, 음식을 맛나게 잘 먹었다는 등의 식사와 관련된 내용이 없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이고, 이 은혜에 대해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내용이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모든 이를 기억하며 기도를 바친다.

    식사 후 기도는 우리가 한 끼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는 의미보다는 배부르게 먹어 포만감이 차오른 순간에서도 하느님의 은혜와 가장 가난한 이들을 잊지 말라는 교회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가톨릭교회 사회 교리의 핵심을 담고 있는 이 기도 안에는 지금 나의 행복에 갇혀있지 말라는 뜻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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