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전례중 나누는 '평화의 인사'에 담긴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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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전례중 나누는 ‘평화의 인사’에 담긴 뜻은?
미사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성체를 영하는 순간이다. 예수님의 몸을 우리 안에 모시면서 사랑이신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다음 주일이 올 때까지 예수님 닮은 사람, 예수님을 본받는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중요한 순간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평화의 인사(평화 예식)는 그 준비 과정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요한 14,27)고 하셨다. 이렇게 평화를 주려고 오신 예수님을 우리 안에 모실 때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안 될 것이다. 때문에 미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평화 예식에서 서로 인사하며 화해하고 부정적 감정을 씻어낸다.
평화의 인사는 ‘일치’를 표현하는 예식이기도 하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루카 24,36)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께 교회와 세상의 일치, 신자들간 일치를 청하고, 인류의 평화를 간구하는 것이다. 또 평화의 인사는 신자들 간 거리를 좁히는 정겨운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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